(사진=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가 30일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120여명의 인천전문상담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위원장에는 김세환 전문상담교사(덕신고)가, 부위원장에는 박혜자 전문상담교사(계수중학교) 외에도 집행위원장(김미진), 총무국장(손혜림), 행정국장(박가희), 정보국장(송다은), 감사위원장(전미경)이 선출됐다.

김세환 위원장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학교 현장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지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학교현장에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며 “노조창립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와 공감하고, 그들의 깊은 이야기까지 수용하며, 진정으로 그들을 위한 진정성을 가진 상담정책, 교육정책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는 지난 2019년 2월 인천전문상담교과 연구회에서 전문상담교사 노조 설립 필요성에 협의, 노조 창립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교원,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는 가운데 상담 고유 영역과 정체성을 확립해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 개발에 일조하기 위해 인천 교육 혁신과 개혁의 주체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는 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 설립신고증이 발급되면 교원노조법상 노동조합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서울에 본부가 있는 노동조합 지부가 아닌, 지방교육 차지시대에 맞게 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가 노동조합 본부가 되는 분권형 노동조합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