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이마에스트리’ 제1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9.6.11. (사진=오영세 기자)
‘이마에스트리’ 제1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6월 1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9.6.11.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리 가곡만을 선곡해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 가을 무대를 연다.

△그대 있음에 △목련화 △옛 동산에 올라 △떠나가는 배 등 귀에 익은 가곡들을 기본으로 김민기의 △가을편지 △상록수, 송창식 곡 △내나라 내겨레, 김효근 시곡 △첫사랑, 최진 시곡 △시간에 기대어 등 예술성이 뛰어난 가요가 양재무 감독과 여러 음악가를 만나 새롭게 편곡돼 선보인다.

특히 출연자들의 무대에 국한하지 않고 ‘보리밭’, ‘비목’, ‘상록수’, ‘희망의 나라로’ 등을 관객들과 연주자들이 함께 합창하며 하나 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번 가을 연주회에는 테너 이규철, 최성수, 강신모, 안혁주, 베이스 손철호, 이준석, 바리톤 김재찬, 오동규의 솔로와 총 80명의 단원들이 연주하고,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연주단체 ‘카로스’, 피아니스트 김한길과 피콜로이스트 박신애 등 총 103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게 된다.

지휘를 맡는 양재무 음악감독은 “성악교육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더 훌륭한 우리 가곡이 많이 창작되기를 기대하면서 단원들과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이 그동안 이마에스트리를 사랑해 주신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고 우리 가곡 중흥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 교수는 “이마에스트리의 무대가 늘 새로운 까닭은 양재무 음악감독의 선곡과 편곡 때문이다. 우리 가곡만 선보이는 이번 무대도 모든 곡이 새롭게 편곡되었다. 매번 새롭게 순환되는 솔리스트 역시 이마에스트리 단원들의 개인별 기량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기회이면서 흥미를 더해 주는 감상포인트”라고 말했다.

창립 이후 총 14번의 정기연주회와 총 20차례의 해외연주를 성공리에 마친 이마에스트리는 연말 연주회도 풍성하다. 12월 12일 ‘서초송년음악회’, 12월 27일 ‘김해문화의전당 초청연주회’, 12월 31일 중국 하얼빈대극원 송년음악회로 2019년 연주 스케쥴을 마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