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연구 용도 외 사용 95건...국립대 소속 연구 57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근 4년간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한 연구비 중 부정사용 및 횡령으로 적발된 액수가 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이 6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연구비 부정사용 및 횡령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9월 24일까지 총 95건의 연구 용도 외 사용을 발견했으며, 환수 대상 총 금액이 44억6400만원에 이르렀다. 

특히 95건의 부정 행위 중 57건은 연구자 소속이 국·공립 대학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4년간 44억이라는 연구비 부정사용 및 횡령이 발생한 것은 연구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라며 “주무부처와 연구재단은 연구비가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