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교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민중당·사회변혁노동자당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 교원노동3권쟁취, 전교조 해직교사 폭력연행 규탄 진보정당 공동주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공약에서부터 취임을 한 뒤에도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 했었다"며 "이제는 대법원 판결을 보자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급기야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해직교사들을 폭력 연행하며 교육 노동자들의 요구를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를 즉각 취소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명령해야 한다"며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해 교사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3권을 전면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연행된 전교조 해직교사 18명이 29일 밤 9시50분쯤 전원 이날 석방됐다.

해직교사 18명은 21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건물 4층 안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와 복직을 요구하다 29일 오전에 경찰에 연행됐었다. 이들은 9일째 노동부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