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사진제공=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현성바이탈 최대주주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미국의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전문회사 LDJ Cayman Fund Ltd의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사진) 회장과 투자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LDJ캐피탈은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억 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기업으로,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은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사인 LDJ 케이맨 펀드를 운영하며 기술, 미디어, 통신, 부동산, 청정기술, 에너지 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LDJ캐피탈 대표로써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재무MBA와 국제법 및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부동산 투자와 헤지펀드, 벤처 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축적해 왔다. 포르쉐의 투자자문 이력 및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방송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드레이크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에 투자를 협의 중인 최초 투자금액은 약 2000만 달러로, 투자가 성사될 경우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이 자금으로 현성바이탈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또 향후 회사의 성장가치를 판단하여 CB와 BW 및 유상증자 등 1억불 규모 투자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이 오는 11월 19일 현성바이탈 주총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난 25일 충청남도 홍성군과 충남 홍성의 내포신도시 의료부지 내에 종합병원 및 중입자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조규면 대표는 “LDJ캐피탈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은 대한민국의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투자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11월 14일 미국에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건 진행으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및 중입자암치료센터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