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수은주가 영하까지 내려가면서 입동(立冬) 추위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늘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와 그로 인한 교통사고후유증 유발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이란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거나, 엑스레이나 MRI 등 검사 상에서 이상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일 후 혹은 수개월 사이에 발현되는 목허리 통증 등 발현되는 각종 증상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호발하는 편인데, 크게 시기적으로 교통사고의 발생비율 증가와, 기후적으로 교통사고후유증 발현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이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약 123만건의 교통사고 건수 중 월별 가장 많이 발생한 달 순으로 나열 시 10월, 11월, 12월 순으로 집계 됐다. 10월의 경우 명절 및 단풍으로 인한 유동차량이 많았던 부분이, 11월, 12월의 경우 추운 날씨로 인한 도로의 상태가 나빠지는 부분이 교통사고에 영향을 준 셈.

실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의 경우 도로에 결빙현상이 아침 저녁으로 나타나고 아스팔트와 살얼음이 잘 구분되지 않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진다. 실제 11월 기준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출퇴근 시간인 8시-10시와 18시-20시 사이의 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계절적으로 일조량이 줄어들고 한기(寒氣)가 높아져서 우리 몸의 혈관과 근육이 수축 및 긴장도가 높아져서 교통사고 등 물리적 충격 이후 교통사고후유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으로는 △목·허리·어깨·무릎 등 경척추부 및 관절통증, △두통 및 현기증 △턱관절장애 △기억력감퇴 및 우울증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있으며, 두 가지 이상 증상이 복수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후유증은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에 증상이 발현된 초기 한의원 등 전문의료기관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주된 원인으로 어혈(瘀血)을 꼽고 있다. 사고 당시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하는 어혈(瘀血)이 체내에서 바른 기혈순환을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해 각종 교통사고후유증을 유발하는 것. 따라서 한약, 체침, 물리치료, 약침, 추나요법 등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이러한 어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틀어진 균형을 바로 잡으며, 이후 증상이나 발생된 질환에 따라 다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1999년 2월부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개정돼 한의원에서도 본인 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한약이나 침과 뜸, 추나치료 등을 본인부담금 없이 처방이 가능하다.

도움글 : 단아안한의원 관악점 정인호한의원 안보은 원장

단아안한의원 관악점 정인호한의원 안보은 원장
단아안한의원 관악점 정인호한의원 안보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