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여고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6일 점심시간 유란 야외배움터에서 ‘사제동행 수능 응원 버스킹’ 공연을 열고 수험생들의 수능 만점의 꿈을 응원했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2018년에 이어 2회째 실시되는 행사로 음악과 김성희 교사를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교사 동아리 ‘유란 드림싱어즈’와 버스킹 수업을 통해 소질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버스킹’ 팀의 노래와 연주로 매우 의미 있는 공연이 진행됐다.

‘유란 야외배움터’는 2018년 환경부 지원 사업 ‘꿈꾸는 환경학교’공모에 선정돼 학생 아이디어를 반영해 조성된 공간으로 평소에도 음악수업인 ‘버스킹 프로젝트’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연 곡들은 수험생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들로 구성되었으며 김남인 교사가 가곡 ‘동무생각’을 독창했을 때 함께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눈시울은 뜨거워 졌다. 

(사진=대구교육청)

특히 3학년 담임교사들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유란 드림싱어즈의 ‘버터플라이’는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으며 이번 버스킹 공연의 주제인 수능 응원 메시지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 될거야!’를 전하는 순간이었다. 

양자희(3학년) 학생은 버스킹 공연을 보고“며칠 남지 않은 수능을 두고 긴장을 했는데, 깜짝 이벤트처럼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노래로 수능을 응원하는 마음을 보여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버스킹이 모든 수험생에게 힐링이 될 것이고 전교직원과 학생들의 응원을 받아 수능 시험을 더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운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깜짝 축제가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우리 대구여고 3학년 학생들 이제껏 잘 해온 만큼 자신을 믿고, 열정에 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