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최근 중학교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진로교육 집중 학년, 학기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자기 주도 학습량과 상호 협조성, 진로 계획성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체험 참여로 인한 학습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현 흐름은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실제 경험해 보지 못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교실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일상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경험들로 이뤄져 있다. 여러 경험이 학습의 기초가 되기 위해서는 값진 경험에서 얻은 자발적으로 성찰하고 계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적으로 좋은 체험학습을 제안하는 ‘아자스쿨(대표 황선하)’이 등장해 강남 엄마들도 주목하고 있다. 아자스쿨은 교육공학 박사인 황선하 대표가 2016년 창업한 체험학습 중개 플랫폼이다.

체험학습플랫폼 아자스쿨은 진로체험, 역사, 문화예술, 과학IT 등 교과연계 학습부터 액티비티, 제주 등 이색적인 체험까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전반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체험학습은 ‘역사 체험’이다. 

아자스쿨 관계자는 “교육에 적극적인 학부모들조차 역사교육은 부담감을 느낀다. 이에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역사 체험학습을 많이 신청하고 있다. 또 인어공주의 시각에서 본 아쿠아리움, 1인 크리에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한옥마을 캠프 등 재미있는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도심을 벗어나 체험하길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아자스쿨은 집과 학교, 동네 울타리를 벗어나면 새롭고 다양한 현장이 있음을 깨닫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제주 프로그램은 제주의 푸른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비롯해 제주 해녀체험, 스노클링 및 스쿠버 다이빙 일일 체험, 제주 투명카약 체험, 승마 체험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지역과 직업군을 접하게 되고, 드넓은 자연에서 뛰어 놀면서 리더십과 협업 정신을 기를 수 있다.

아자스쿨 황선하 대표는 “한 달에 약 20만 명이 저희 플랫폼을 이용해 주신다. 이중에서 약 30%는 기존에 저희 플랫폼을 통해 체험학습을 하셨던 분들이다.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황 대표는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이들 교육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부모님이 많은 것 같다”며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전시장 등 세상에는 전문가가 많이 있으니 부모가 모두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아이와 함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학습 플랫폼 아자스쿨은 현재 약 1,500여 개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자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