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발간한 ‘학교공간재구조화’ 영문 백서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발간한 ‘학교공간재구조화’ 영문 백서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공간재구조화 정책이 서울을 넘어 세계 31개국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학교공간재구조화 정책 사업을 국외에 홍보하고 다른 국가가 학교공간 사업을 추진할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으로 백서를 발간해 독일, 스페인 등 총 31개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는 정책 방향에 입각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공간 사용 주체들이 어떠한 공간이 필요한지 사용자 참여 과정을 거쳐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공간을 수요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각 국 대사관에 학교공간재구조화 영문판 책자가 배부된 이후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우수한 교육공간혁신 사업과 연계를 원하거나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교류하여 사업추진 방법 및 노하우를 제공하고 아울러 타 국가의 우수한 학교공간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타 국가와의 사업 연계 및 공유를 통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학교공간 재구조화 아이디어를 창출 하고 서울을 넘어서 모든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매년 한글·영문 백서를 발간을 통해 서울교육공간의 성과를 잘 정리하여 국·내외의 교육 관계자에게 제공한다면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서울교육공간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력과 성취가 서울을 넘어서 더 넓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