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일반전형 경쟁률 남자 2.33대 1, 여자 3.01대 1
학령인구 감소 지원자 2000여명 줄어…1월 29일 발표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1.30.(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1.30.(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지역 2020학년도 일반고 지원자가 총 5만9059명으로 전년도보다 3.5% 감소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 등에 지원하고 일반고·자율형공립고(자공고)에 중복지원한 학생은 1만1261명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2020학년도 후기고등학교(일반고·자공고) 모집에서 205개교에 총 5만9059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 지원자 5만9059명은 지난해 6만1223명보다 2164명(3.5%)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남학생 3만917명, 여학생 2만8142명이다. 

이 가운데자사고·외고·국제고 등에 지원하지 않고 일반고와 자공고에만 지원한 학생은 전년 4만8964명보다 1166명(2.4%) 감소한 4만7798명이다.

또 후기고와 외고·국제고·자사고에 모두 지원한 중복지원자가 1만1261명으로 지난해(1만2259명)보다 8.1%(998명) 줄어들었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지역 일반고·자공 모집은 단계별(3단계) 선택제로 운영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3단계에서는 앞선 두 단계 추첨에서 모두 떨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1·2단계 지원사항,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배치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지역 전체학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 희망자는 1단계 2개교 대신 자사고 등을 지원하면 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거주지 내 학교 2곳을 선택하는 데 자사고 등 지원자는 1단계 대신 자사고를 선택했기 때문에 2단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국제고의 올해 일반전형 경쟁률은 2.54대 1로 지난해 3.30대 1보다 감소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1.63대 1로 지난해 1.75대 1보다 낮아졌다.

하나고를 제외한 20개 서울 자사고 일반전형 경쟁률도 떨어졌다. 지난해 1.30대1에서 올해 1.19대 1로 감소했다. 하나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남여 각각 2.33대 1, 3.01대 1로 전년(남 1.98대 1·여 3.16대 1)과 비교해 여학생 경쟁률이 낮아졌다. 경문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점도 전체 자사고 지원자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줬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합격자는 내년 1월 9일 결정되며 최종 결과는 1월 2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