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2월 20일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환우 100여명 대상의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고, 집라인 VR체험, 타임캡슐 만들기 등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20일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1층 아이룸에서 소아환우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며, 병원에 입원 또는 치료 중인 청소년들이 참여 가능한 집라인 VR(가상현실)과 타임캡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소아암병원 입원 환우 50명에게는 사랑의 손길을 담은 무릎담요를 전달했다.

‘집라인 VR체험’은 자유로운 신체활동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모험활동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청소년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개발했으며, 여성가족부 주관 ‘2019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VR기기는 민간기업 '둥근별VR'의 무상대여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 환자와 보호자가 1년 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로 타임캡슐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진흥원 직원들이 직접 요술풍선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연말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환우들과 특별한 체험활동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며 모두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본원과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은 매년 지역 청소년 대상 도서 기증, 지역 특산물 재배·판매 수익금 기부, 해양 정화활동, 도서벽지 청소년 대상 학습 지도 등 지역과 업(業)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