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에게 당뇨병 학생 응급 상황 대처 방법 안내

학생용 웹드라마 환상의 짝꿍 캡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당뇨병을 앓으며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2018년 기준 전국에 2447명, 서울에는 2019년 6월 기준 360명 학생이 소아 당뇨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은 적정한 관리만 이뤄지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하루 4회 이상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등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학생들은 친구들이 놀릴까 두려워 숨어서 주사를 놓는 경우도 많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일반 학생들의 당뇨병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드라마 형식 동영상을 제작‧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당뇨병 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됐다. 8분가량의 학생용 드라마 1편과 5분가량의 교직원용 동영상 1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정보 제공과 부정적 인식 개선 관련 주제를 담았다. 

학생용 드라마 ‘환상의 짝꿍’은 밝고 인기 많은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당뇨병 학생의 일상도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고 일반 학생들이 당뇨병 학생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직원용 영상 ‘우리학교 당뇨병 어벤져스’ 캡처

교직원용 영상 ‘우리학교 당뇨병 어벤져스’는 교직원에게 당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당뇨학생의 응급상황 시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안내, 학교에서 당뇨병 학생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 동영상이 일반 학생들의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당뇨병 학생에 대해 가질 수 있는 편견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특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