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차성수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 존경하는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 여러분.

경자(庚子)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흰 쥐의 해’라고 합니다. 본래 쥐를 뜻하는 ‘자(子)’가 자녀를 뜻하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쥐의 해는 어둠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함을 의미합니다. 번영과 번성의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에도 깃들어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고, 바라는 일 모두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공제회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안한 금융 시장,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국내외 정세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하나된 마음으로 교육가족 여러분의 생활안정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교육가족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공제회 대표 제도인 장기저축급여를 대폭 개선했고, 회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좀더 여유로운 힐링을 위해 장기투숙 할인제도인 ‘The-K휴스테이’를 5월에 출시했고, 회원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The-K 마음쉼’ 상담프로그램을 7월 시작했습니다. 

또한 회원 여러분의 퇴직 후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선제적, 선구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하여 기금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공제회는 2019년 기금운용 목표수익률 4.7%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리 공제회는 ‘제6회 한국기금∙자산운용대상 공제회 부문 최우수상’과 ‘제7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회원 여러분께서 평생 동반자로서 공제회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우리 공제회는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2020년을 맞이합니다.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제회는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 4.7% 달성을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매겠습니다. 

2020년은 공제회로서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2021년 창립 50주년을 한 해 앞둔 지금, 앞으로의 50년을 앞두고 우리 공제회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우리 공제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상설 임시기구인 ‘비전55TF’를 신설했습니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을 상징하는 ‘비전55TF’에서는 우리 공제회의 인력 운영, 조직 문화, 자금 조달 및 운용, 출자회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하여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여 근본적인 개선방향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교육가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문제인식과 해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Kites rise highest against the wind not with it)”고 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조직의 안팎에서 미래를 향해 노를 저어 나가며 어떠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혁신에 한껏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회원복지의 지평을 넓히고 다양한 복지부조, 삶을 윤택하게 하는 생활문화 복지서비스 확대 등 회원님과의 약속을 하나씩 차근차근 지켜 나가는 올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The-K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차 성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