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 등 지구촌 어린이 현황 초3~5학년 특별 프로그램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인형을 안아보며 관련 구호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초등 3~5학년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아미라와 마법의 땅콩잼’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유니세프가 매년 세계 어린이들의 현황을 발표하는 ‘2019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세 미만 유아 3명 중 1명은 영양실조를 겪으며, 2세 미만 영아 3명 중 2명은 부실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방학을 맞아 지구촌 친구들의 문제에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눠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초등 3~5학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해 학습과 재미 요소를 반영했다.

‘우리가 전하는 선물’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남수단의 한 살배기 아미라에게 전하고 싶은 구호물품을 직 접 선택해 보고, 아미라와 같은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나눠볼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영양실조 인형을 안아 보면 막연하게 느껴지던 ‘영양실조’가 가슴에 와 닿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더 나아 가 주변 친구들의 어려움도 헤아릴 줄 아는 넓고 깊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은 14일과 21일, 2월 18일과 25일 총 4회로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신청은 10일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니세프 로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특별프로그램 ‘아미라와 마법의 땅콩잼’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특별프로그램 ‘아미라와 마법의 땅콩잼’을 진행한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