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열린 '희망책가방'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정남식 연세대학교의료원장, 도성환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가 16일 1호 학교기업 '숙명아이'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희망 책가방’을 선물했다. 

숙명아이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이날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백혈병 소아암 환아 50명에게 희망 책가방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해 도성환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장, 정남식 연세 세브란스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 책가방은 환아들이 자신의 꿈이나 즐거웠던 추억을 담아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숙명아이에서 디자인해 제작한 맞춤형 가방이다.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은 수술을 포함해 장기간 치료를 받고 외부와의 접촉도 엄격히 제한되기 때문에 신체적·정서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겪어 심리적인 치유가 절실하다.


이에 대해 전문 디자인기업 숙명아이는 환아들이 하루빨리 투병기간을 끝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취지 하에 재능기부 차원으로 희망 책가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과 치료를 지원해 온 홈플러스 e파란재단에서 본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e파란재단 측은 "오는 25일까지 SNS 채널로 응원 댓글을 받아 100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추가로 희망 책가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선혜 총장은 "교육기관 내 학교기업으로서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