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교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제교육협력은 상대 국가에 나가서만 가능한 것일까.

서울교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초등교사 중심 국제개발협력활동가들의 모임인 에듀잼(EDUJAM)과 세계시민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재한몽골학교에서  20일 서울교육대학교-재한몽골학교 국제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교대와 재한외국인학교와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국제교육협력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미래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에듀잼과 서울교대 재학생이 함께 참여해 18명의 재한몽골학교 교사들에게 네오봇을 수업에 활용, 코딩의 절차적 사고 이해를 돕는 교육방법 등을 소개해 교육을 통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에르뎀툭스(46,수학) 교사는 “세계적 흐름의 코딩 교육을 실제로 받아볼 수 있어서 행운이다. 서울교대와 재한몽골학교가 서로 협력하여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이지민(22,과학교육과) 학생은 “서울교대 내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기하다.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에듀잼 박재준 교사(서울공연초)는 “기존 국제교육협력 프로그램이 대상국가에서의 활동에 국한되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부터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국제교육협력모델로서 기존의 교육협력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대와 재한몽골학교는 지속적 협력관계를 위해 서울교대 재학생 및 재한몽골학교 학생과의 교육 나눔 활동, 교사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재한외국인학교와의 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