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가 알아야 할 학급 운영과 교직탐색 프로그램 실시

(사진=서울교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는 사람과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서울교육대학교-예비교사가 알아야 할 학급 운영과 교직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급운영과 교직탐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교육이 강조되는 최근 교사교육 및 교사양성과정 개편 동향을 반영해 교수, 현장 교사, 국내 최초의 민간 교원연수원과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사람과교육연구소는 현장에서 지니샘으로 불리는 초등교사 출신 정유진 소장이 지난 해 설립한 현장 교원 중심 민간 교원연수원이다. 한 해 동안 사람과교육연구소의 교사 연수 과정을 마친 교원은 총 800여명, 교원연수 강사(전문가) 과정을 마친 사람만 80명에 이른다.  

이번 프로그램에 앞서 12월 초순에는 허승환 교사, 정유진 소장의 2회 특강이 실시되기도 했다. 학기말 시험 중임에도 불구하고, 회당 80명이 넘는 예비 교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꽉 메우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특강 현장에는 임용고사 수험생들을 포함한 재학생 등 다양한 학년의 예비교사들이 함께 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방학 중 교직탐색 프로그램에는 임용고사를 마치고 졸업을 앞둔 5명의 서울교대 4학년 학생들과 서울교대 1학년으로서 첫 해를 마친 2명의 1학년 학생 등 총 7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예비교사들이 교실 수업 놀이와 학급운영에 대해 참여하고 소통하며 교직을 탐색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권미정(윤리교육과, 4학년) 학생은 “기존 서울교대 수업에서 배울 수 없었던 학급 운영과 심성 놀이에 대해 참여하며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교대와 사람과 교육 연구소가 서로 협력하여 학급 운영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다인(유아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은 “학교 현장에 나가기 전에 현직 교사 선배님의 학급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예비교사로서 교직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정바울 교수(초등교육과)는 “서울교대와 사람과 교육 연구소와의 실험적인 협업은 현장 중심 교사양성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 교사(서울신현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교사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학급 운영과 교직 탐색 경험을 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