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운영 1수업 2교사제가 확대된다.(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이 ‘수포자’ 발생 첫 갈림길인 초등 3~4학년 집중 지원을 위해 진단·보정 자료를 개발하고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학에 처음으로 난관을 겪는 초등학교 3~4학년 시기에 수학 학습 부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수학과 진단·보정 자료를 개발하고, 저학년에 지원하던 1수업 2교사제를 3~4학년 수학 수업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는 첫 ‘수포자’발생 시기인 초 3~4학년을 집중 지원해 잠재적‘수포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개발하는 수학과 진단·보정 자료는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만들 계획이다.

성취기준은 학교 현장에서 수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교수·학습 내용을 선정하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학생들의 교육과정 성취기준 달성 정도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성취기준 기반 진단·보정 자료 개발로 수학 학습결손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결손 영역에 대해서는 보정 지도 문항을 제공해 교사가 쉽게 학생 지도에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진단·보정 자료는 현재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개발 진행 중이며 6월 중 보급한다.

지난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1수업 2교사제는 초등학교 3~4학년까지 확대한다. 

1수업 2교사제는 정규 수업 시간 내에 학생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 부진 학생에게는 개별 맞춤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는 학교 규모와 지원 대상 학생 수를 고려해 교당 최대 2명까지 협력교사를 지원하며 예산은 800만원에서 16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학습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뒤처진 학습자에 대해서는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