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급방 개설 등을 통한 학습지원으로 학습공백 최소화

광주교육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일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유·초·중·고의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한다.

시교육청은 3월 9일로 이미 1주일 미뤄졌던 유·초·중·고의 개학을 학생과 교직원들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가족·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주 더 연장해 23일 개학한다고 밝혔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체육시설도 22일까지 개방 금지가 연장된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수요조사를 거쳐 추가 긴급돌봄을 지원한다.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비치한다. 또 돌봄 기간동안 1일 2회 발열 체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습지원과 생활지도 대책을 내놓았다.

3월 첫 주에는 담임과 학급 배정을 완료하고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에듀넷 등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2∼3주는 학교별 온라인 학습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 학급방 개설 등을 통해 예습과제 제시 및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학생들이 동영상 자료와 평가 문항 등을 포함한 교과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생 생활지도 방안으로는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SNS 단톡방을 개설‧운영한다. 학급 단톡방을 통해 개별 학생들에 대한 감염병 예방 및 개인위생 지도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실시간 학생 개별 상담도 실시한다. PC방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도 당부할 계획이다. 또 학원에 대해서도 학사 일정을 고려한 추가적인 휴원 연장을 권고하게 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며 “시교육청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선제적 예방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