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단연 자녀의 공부 문제다. 이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등학교 때는 직접 가르쳐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엄마와의 공부를 거부한다.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초등학교 때는 몰랐던 아이의 학습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급한 마음에 이래저래 손을 써 보기도 하지만 미처 수습을 하지 못한 채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고등학교 가서는 이미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나눠져 있고, 그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더 벌어진다.

급기야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도 나온다. 부모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느끼는데 자녀는 그렇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 걸까?’ ‘왜, 아이가 내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는 걸까?’ ‘우리 애는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걸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 아이가 뒤쳐지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이를 다시 다그친다. 그럴수록 아이와 갈등도 많아지고 사이도 안 좋아진다. 아이는 공부에서 더 멀어져 간다.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현장 사례중심 실전 학습코칭 
아마 많은 부모들이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정형권의 《천천히 제대로 공부법》은 바로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들을 위해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아이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학습코칭의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학습코칭의 다양한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가 아무리 강의나 교육을 들어도 막상 그것을 적용해보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학습동기를 강화하고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 나갈 수 있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모든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중요 과제다. 공부법 관련 책이나 영상을 참고하여 아이들에게 전달해보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갈등만 심해질 뿐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공부법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부법은 매우 단순하고 명쾌하다. 저자는 학습동기를 강화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제대로 읽기”라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학생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지하며 공부에 재미를 붙여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단순하며 보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천천히 제대로 읽기’ 매뉴얼과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학습코칭을 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하나의 방법으로 공부습관이 정착되고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상위권 학생은 최상위권으로, 중하위권 학생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단순한 공부법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또 많은 학습코치들도 이 방법을 통해서 많은 효과를 보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복잡한 공부방법을 멀리하고 단순한 몇 가지 방법만을 제시하여 혼란을 최소화 하였다. 소개된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해외에 수출된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학습코칭 활동지와 사례를 비교 검토하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학습코칭의 능력이 채워지는 걸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저자 정형권은 학습과 진로코칭 전문 ‘행복한 공부 발전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관련 강의 및 청소년 성공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학습법과 학습코칭, 진로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열정과 비전을 콘텐츠화 하여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