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찾아 추모하는 장석웅 교육감.(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은 16일 팽목항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장 교육감은 이날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추모 묵념을 올리고 노란 리본에 “공감과 연대로 세월호를 극복하자”라고 새겨 6년전 꽃이 된 아이들을 추모했다. 

또 고(故) 오드리 헵번의 아들이자 영화제작 프로듀서인 션 헵번 페러어의 5000만 원 성금으로 시작돼 조성된 ‘기억의 숲’을 방문하고 추념의 시간을 가졌다. 

기억의 숲은 2016년 4월 9일 완공된 곳으로 조형물 ‘기억의 벽’에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새겨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가을마다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 공감과 협력의 정신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졌고, 이번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자 원동력이 됐다”면서 “돈과 자본 중심이 아닌 인간 생명과 행복을 중시하는 교육, 자기주도적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 협력과 존중, 배려가 넘치는 교육을 이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