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여원현 기자] 논술 전형을 택할 때 2021입시는 고려해야 할 것이 꽤 많다. 특히 올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블라인드 평가’가 도입되면서 과거 선배들의 합격 기준으로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가늠해 볼 수 있었던 부분이 어려워졌고, 특목고의 경우에는 불리함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결국 내신의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논술전형의 활용이 자신의 원래 내신을 극복하는데 있어 이전보다 더 중요한 상황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논술을 택할 때, 학생부전형에서의 대학별로 다른 ‘인재상’이 논술에도 있을까? 어느 정도는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성향에 적합한 논술 문제 유형이 있는 것이다. 그 부분이 합격에 의외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의 경우에는 글자수가 많으면서 독해력과 논리, 그리고 ‘지(知)적인’ 창의성을 포함한 자기의견을 요구한다. 순수하게 단순이해와 암기만으로 공부해온 학생은 조금 더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생긴다. 경희대의 경우도 철학적인 제시문과 문학작품을 배치하고 해석을 요구하기에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이 채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평소에도 남들과 약간은 다르게 생각해보았던 아이들은 오히려 편안함과 자신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글자수가 많고 자신의 생각을 요구하는 대학에는 연세대 외에 건국대, 한양대, 숙명여대 정도가 있다.

이 아이들은 글자수 400~600자 정도로 제한하는 중앙대의 문제를 마주하면 약간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제시문의 길이가 아니라 담긴 정보의 양은 연세대나 큰 차이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

많은 정보량을 작은 분량에 빠뜨리지 않고 넣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보를 털어내고 아주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정보와 논리를 정리해야 한다. 이 과정은 앞의 대학과 형태만 다를 뿐 굉장히 지적이고 쉽지 않은 작업이다. 소위 말하는 ‘팩트폭격’을 해야 하는 것이다.

평소에도 퍼져나가는 자신의 생각을 잘 수렴시켜서 간결하게 정리하는 아이들은 의외의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간결한 답안을 요구하는 대학은 대표적으로 중앙대 외에 동국대, 한국외대, 단국대, 가톨릭대, 아주대 등이 있다.

간단하게 사고의 확장을 요구하는 대학과 간결하고 날카로운 답안을 요구하는 대학으로만 구분해보았다. 논술 문제를 접하거나 수강한 시간이 부족하다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처음에는 한 쪽으로 치우쳐 있을 수 있으나, 양쪽의 사고 과정은 학문의 영역에서 언제나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기에 다양한 논술 문제를 통해 양쪽 모두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

대학에서 레포트를 쓸 때 처음에는 쓸 내용을 머리에 쥐가 나도록 찾는다. 그 상태로 레포트를 낸다면 교수님께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반면 쓸 내용을 확장시키지 않고, 정리만 한다면 결국 “깔끔하기는 하나, 내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결국 가장 좋은 글이자 가장 좋은 논술 답안이 되려면 사고를 확장한 후 불필요한 것은 걸러내어 간결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이 둘을 모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이러한 다양한 논술 유형을 고려하여 분당 이룸입시교육의 이성원 인문논술강사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대비 겨울방학 논술강의를 개강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성원 강사는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강의 경력 10년차 베테랑 강사로서, 쉽고 재미있는 논술 강의와 강사 직접 첨삭 원칙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수시 지원 시 오랜 기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꼼꼼한 상담을 통해 합격률을 극대화 시키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올해에도 내신 각각 5,6등급의 학생을 한양대에 합격시키는 등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합격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원 강사의 수업 소개 및 상담은 이룸입시교육 홈페이지 및 유선상에서 확인·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