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일 복지 사각지대 학생에게 전달한 ‘맞춤형 꾸러미’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일 복지 사각지대 학생에게 전달한 ‘맞춤형 꾸러미’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방역물품, 식료품, 학습준비물,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꾸러미’ 지원사업은 광주시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동신중, 신용초를 비롯한 각 학교에서는 3월부터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꾸러미’를 꾸려 각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광주동신중학교는 담임교사와 교육복지사가 취약계층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식재료 지원을 위한 ‘맞춤형 꾸러미’를 지난 20일 전달했다. ‘맞춤형 꾸러미’를 지원받은 3학년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동신중학교 교직원들은 “학생보호망을 구축하고 등교 개학까지 취약계층 학생들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며 “필요시 긴급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맞춤형 꾸러미’ 지원사업에 참여한 신용초 교육복지사는 “이번 ‘맞춤형 꾸러미’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대상 학생의 학부모님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졌다”며 “소통 과정에서 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우리 시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 모두가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적극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관내 취약계층이 많은 105개(초 61교, 중 40교, 특수 4교) 학교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하고 교육적 성장 지원과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