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부터 순차 개학, 유치원 개학 시기도 포함

방역용품 점검하는 조희연, 유은혜(오른쪽) 부총리. (사진=교육부)
방역용품 점검하는 조희연, 유은혜(오른쪽) 부총리. (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초·중·고교 등교수업 일정 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등교 수업 일정과 방법은 교육부에서 4일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등교 시점을 결정하는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이번 연휴로 인한 감염 발생 상황을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14일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어, 19일부터 고교 3학년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교육부는 고3은 예외적으로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등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3 수험생·학부모들이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울 시간이 부족하다며 불안해하는 점, 올해 대학 입시 수시모집 비율점, 고3은 사실상 성인이라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고 보이는 점 등 때문이다.

4일 교육부 발표에는 유치원 등원 시기 및 방법도 담길 전망이다.

유치원은 유아 발달 단계 등 때문에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무기한 휴업 중이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재개할 수준이 되면 유치원 등원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