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85건, 직속기관 158건, 교육지원청 평균 70건

(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은 4일 대대적으로 학교 대상 사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사업은 △도교육청 285건 △직속기관 158건 △교육지원청 평균 70건의 학교 대상 사업을 올해 한시적으로 폐지, 축소·변경하거나 사업 시기를 조정했다.

특히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하는 도교육청 역점사업이었던 ‘경남교육박람회’ ‘수업나눔축제’ 등은 사이버 축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정비의 주안점은 △교직원 대상 집합형 회의, 연수, 행사, 출장 등 최소화 △정책 및 업무 전달연수는 온라인 전환 △숙박을 필요로 하는 연수와 워크숍 지양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라 교직원 해외 연수 전면 폐지 등이다. 

또 교사 및 학생 참여형 대규모 교육활동은 폐지하거나 축소‧변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도교육청은 그간 ‘정책사업 정비 추진팀(T/F)’을 운영, 학교 현장 교원 대상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비 기준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0일 본청 담당자와 27일 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를 했으며, 본청 부서별 정비안은 각 국별 검토를 거쳐 최종 정비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러한 사업 정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관 성과관리 평가 지표도 하향 조정하고, 이번 사업 정비에 따른 예산 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편성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단계적 등교 개학에 따른 사업 정비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과 교원들이 학생 안전지도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안전 및 교육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청 사업 교육감 임기 내 50% 줄이기’ 등 고강도 사업 정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