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양성 박차 경복대에 유턴 입학생 증가 등 관심 집중

경복대학교 정문에서 바라본 경복대 전경.(사진=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 정문에서 바라본 경복대 전경.(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수 임영웅씨가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복대 실용음악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복대는 지난 5일 제12회 우당대상 수상자로 임영웅씨를 선정, 시상하기도 했다.

사실 경복대는 이른바 강소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는 대학이다.

개교 30년을 앞둔 올해 '2019 교육부 발표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 78.2%를 기록해 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수도권 전문대학 중 3년 연속 취업률 1위 달성 ▲전문대학 브랜드 평판 전국 1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및 전국 1위 등을 기록했다. 또 실용음악과 출신 가수 임영웅 미스터트롯 최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경성전문대학으로 개교한 경복대학교는 '경복대학'을 거쳐 지난 2011년 11월 현재의 '경복대학교'로 교명을 변경,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경복대는 2,3,4년제 학과를 운영 중이며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 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한 16개의 전공심화 과정이 개설돼 있다.

경기도 포천 캠퍼스에서 출발한 이후 2006년에는 남양주캠퍼스를 개교하고 간호학부, 치위생학부, 의료보건학부, 공공인재학부, 서비스플랫폼학부, 첨단융합학부, 예술디자인학부 등 7개 학부 26개 학과를 개설해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복대학교 건물에는 LIN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취업률 1위 교육부 선정, 특성화 최우수대학 선정, 인저작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 건물에는 LIN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취업률 1위 교육부 선정, 특성화 최우수대학 선정, 인저작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경복대는 지난 2017년 고등교육직업 품질 인증 대학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K+)에 선정됐고, 2018년에는 교육기부대상 수상 및 우수기관 지정,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이르기까지 각종 성과를 냈다.

우수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음이 각종 지표로 드러나고 있다. 또 경복대학교는 지난해 전국대학 최초로 AI 면접을 도입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사회 변화를 리딩하기도 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2020년 새해 들어 굵직한 성과로 나타났다.

경복대학교 건물에는 취업률 1위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 건물에는 취업률 1위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취업률 78.2%, 3년 연속 수도권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


경복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수도권 전문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무려 3년 연속이다.

경복대는 취업률 78.2%로 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수도권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7년 76.9%, 2018년 75.5%에 이어 3년 연속 취업률 1위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는 전문대 전체 평균 취업 상승률 1.3%포인트 보다 더 높은 2.7%포인트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취업난 속에서 꾸준한 상승률을 기록한 경복대는 이러한 성과의 이유로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을 꼽았다.

경복대 관계자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완성과 사회수요에 대응한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을 통해 취업역량강화 및 직무역량강화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경복대의 전략과 노력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전문대학 브랜드 평판 1위


경복대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전문대학 브랜드 빅데이터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시행한 전문대학 브랜드 빅데이터 1억2861만3685개를 분석한 결과 1위 경복대학교, 2위 부천대학교, 3위 신구대학교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경복대학교 브랜드는 참여지수(296만3569), 미디어지수(5만2181), 소통지수(46만5025), 커뮤니티지수(81만8142)로 총 브랜드평판지수(429만8917)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해 브랜드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전문대학 브랜드평판지수는 전문대학 브랜드 100개 빅데이터 분석결과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경복대학교는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9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복대학교는 2017·2018·2019년 교육부 공시 취업률 1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재학생 직무체험프로그램, 산학맞춤 기술인력양성사업, 평생교육대학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체제 및 지역사회와 원스톱 취업지원체계 구축, 주52시간 근로정착을 위해 근태관리시스템 ‘타임키퍼’를 도입해 적용해 왔다.

정부는 이 같은 경복대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및 전국 1위


경복대학교 임상병리과 이예지 학생은 ‘2019년 제47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경복대 소속 지원 학생 41명이 전원 합격하는 경사가 났다.

전국 수석 이예지 학생은 이번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8점을 얻었으며 임상병리과 학생 41명은 전원이 합격해 전국 평균합격률 86.7%를 크게 상회하는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경복대 관계자는 “입학시부터 전담 지도교수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특화된 국가시험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성적 하위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국가고시 특강 등을 진행했다”며 “합격한 학생들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경복대는 지난 5일 '개교 28주년 기념식 및 제12회 우당 대상 수여식'을 갖고 모교 실용음악과 출신 임영웅을 우당 대상으로 선정,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사진=경복대)
경복대는 지난 5일 '개교 28주년 기념식 및 제12회 우당 대상 수여식'을 갖고 모교 실용음악과 출신 임영웅을 우당 대상으로 선정,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사진=경복대)

실용음악과 출신 가수 임영웅, 미스터트롯 최우수상(1위) 이어 기부왕으로


최근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남다른 가창력과 비주얼로 인기를 끄는 최우수상 가수 임영웅이 경복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복대 실용음악과가 주목받았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2020년 미트터트롯에 참가해 전국 트롯 팬들의 마음을 독차지하며 1위를 차지, 대한민국을 트롯 열풍으로 몰아넣으며 인생의 점환점을 맞이했다.

경복대는 지난 5일 개교 28주년 기념식을 열고 임영웅의 활약으로 전국의 대학의 위상을 높였다며 제12회 우당대상 수상자로 선정, 감사의 마음을 전한 시상식을 열었다. 우당은 설립자 전재국 박사의 호(號)이다.

김경복 총장직무대행은 이날 기념사에서 “학교 명예를 빛낸 임영웅 가수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28년 강건한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헌신한 수상자와 교직원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학교로부터 받은 상금 500만원을 가난으로 학업에 몰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그 자리에서 학교에 기부했다.

이미 첫 광고 수익 전액을 모교에 기부한 그는 최근 복지재단 꿈을주는과일재단에 1억원을 기부, 아이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도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억4500여만원을 모아 기부행렬에 동참,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사진=지성배 기자)
(사진=지성배 기자)

이밖에 경복대가 2020학년도 입학생을 분석 결과 총 119명이 유턴 입학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졸업 후 유턴 입학생 비율이 전년 대비 22.2% 증가했으며 전문대학 졸업 후 경복대 유턴 입학행 역시 13.1% 증가했다.

또 2020년 과정평가형 실내건축산업기사 자격증 외부평가에서 공간디자인학과생의 93.3%가 실내건축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으며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의료미용과 학생의 87.5%, 항공서비스과 학생 83.3%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일까. 경복대는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100% 충원을 기록, 입학자원 5만여명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인기 학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경복 경복대 총장직무대행은 “앞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대학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은 기존 계획 대비 2주가 늦어져 9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에서 각종 성과를 내고 있는 경복대로 입시생들의 눈이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