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등교수업준비추진단회의...업무 경감 강조
50인 이상 원아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 등 전수검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 어린이 급식,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준비추진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 초등학교에서 교내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정부는 대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감염경로가 학교인지, 학원인지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1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지역 대응이 강화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광주시교육청, 지역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며 “광주 지역의 모든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총 318개교는 오늘, 내일 이틀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역 역시 언제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선제적 조치와 예방 대책들이 취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원 업무 부담 경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청 차원의 대규모 행사나 연수 등은 취소‧축소하고 꼭 필요한 사업의 경우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등으로 개선해 학교가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의 모든 교직원 여러분들 함께 힘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안산 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증상 입원으로 걱정과 염려가 크다”며 “원인 규명과 함께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을 통해 급식,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