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이 5일 코로나-19 대응 ‘교직원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이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대응 ‘교직원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아이들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 교육 가족이 해야 할 가장 값진 결실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관련해 3일 ‘광주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호소문을 통해 “아이들이 환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가슴 뜨겁게 바라본 것이 한 달 전이며, 등교하는 웃음 띤 아이들을 보면서 이 모습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며 “등교수업 한 달이 된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6월 27일 광주 34번 확진자 이후 오늘 84번 확진자까지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증가하고 있어 병설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 특수학교까지 7월 2일부터 3일까지 긴급하게 원격교육으로 전환했다”며 “7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전체 학생 수의 1/3, 고등학교는 2/3까지 등교하는 등교·원격수업 병행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의 교육가족들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수업 지도는 물론 학생 생활지도, 방역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셨으며, 그동안의 노고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 2주 동안 집회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PC방이나 노래방 등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아이들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 교육 가족이 해야 할 가장 값진 결실”이라며 “학생들의 웃음이 교정 안에서 다시 가득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