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2020학년도 ‘나를 보다’ 드로잉 작품전 개최

안양예술고등학교는 7일부터 9일까지 연암홀에서 2020 ‘나를 보다’ 드로잉 작품전을 개최한다.(사진=안양예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안양예술고등학교는 7일부터 9일까지 연암홀에서 2020학년도 ‘나를 보다’ 드로잉 작품전을 개최한다.  

드로잉전은 미술과 학생들이 전공으로 익혀온 기예를 발표하는 장으로서, 2학년 미술과 학생 전원이 희망해 각자 자신의 전신을 스케치 한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 제출된 다수 작품들은 자신을 멋지게 표현하려는 것 못지않게 내면을 성찰하려는 시도들이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작품들은 학생 개개인의 삶에서 겪는 희로애락(喜怒哀樂) 외에 일상의 소중함, 보고픔과 그리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 등을 비롯해 마스크를 벗고 바라본 자신의 얼굴 표정과 함께 떼어 놓을 수 없는 신체와 옷 등에 대해 세밀한 관찰을 통해 ‘나의 평범함과 진솔한 모습’부터 사랑하려는 학생들의 인식이 작품으로 나타난 것이 돋보였다. 

작품을 출품한 2학년 학생은 “내 자신을 그리는 소묘작업을 수차례 반복 해 왔지만, 이번 드로잉전을 통해 나를 둘러싼 겉치레보다는 내 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의 힘과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며 “작품을 관람하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도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제37회 연암예술제 ‘희망과 용기로, 함께 웃고 싶어요’의 <미술과, 미술전시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연암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