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성종 신한대 총장 "100개 나라에 100개 캠퍼스 세워 세계적 대학 도약"
[인터뷰] 강성종 신한대 총장 "100개 나라에 100개 캠퍼스 세워 세계적 대학 도약"
  • 지성배 기자
  • 승인 2020.07.08 13:53
  •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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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처럼 "신한대는 세계에 '가지 않은 길' 개척하겠다"
2022년 개교 50주년..."대학과 도시 자부심 의미 담은 50층 'Pride Building' 건립 구상
"재미없고 내용 없는 수동적인 강의는 가라"...온라인 교육 혁신으로 미래 대학 견인
강성종 신한대 총장을 만나 총장 취임 1년 소회와 신한대의 발전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지성배 기자)
강성종 신한대 총장을 만나 총장 취임 1년 소회와 신한대의 발전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100개의 나라에 100개의 신한대학교 캠퍼스를 세우려 한다. 각 나라의 신한대 졸업생들이 그 나라의 주인이 되고 브레인이 된다면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있다.”

경기 북부의 전통적 선도 대학으로 손꼽히는 신한대 강성종 총장은 세계 최대 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대는 지난 2013년 한북대학교와 통합하며 총 49개 학과를 20개로 줄이고 5개를 신설하는 등 총 25개 학과로 다운사이징하며 특성화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를 맞이해 온라인교육시스템인 S.O.U.P(Shinhan Online University Performanc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K-에듀연구소 등을 세워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보인 그는 “한류의 시작은 영상이지만 마침표는 교육, 디지털교육이라고 본다”며 “전세계 교육 표준이 되는 것이 한국의 미래”라고 내다봤다.

“복싱 챔피언은 눈을 뜨고 날아오는 주먹을 보고 맞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간다. 고난과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 이를 악물고 헤쳐 나가 결국 원하는 자리에 앉게 되죠. 신한대학교는 자신의 꿈을 위해 다가가는 친구들에게 역경에 굴하지 않을 의지를 키워주고 싶다. 이런 친구들을 키우는 게 교육의 목표다.”

강성종 총장은 기존에 정해진 직업인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기반으로 창조하는 직업인을 양성하는 데서 학교의 존재 이유를 찾았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꼭 필요하다는 것.

“꿈을 심는 대학, 미래를 여는 리더를 만드는 대학을 만들고 싶다”는 강 총장은 “2022년 50주년을 맞이하지만 100주년이 되는 그날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린다. 전 세계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신교육 플랫폼으로 신한대는 거듭나려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을 만나 취임 1년을 돌아보는 이야기와 앞으로 학교 운영 비전에 대한 이야기, 등록금 반환 등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강성종 총장과의 일문일답.

(신한대 홈페이지 캡처)
(신한대 홈페이지 캡처)

▲2019년 8월, 신한대학교 총장으로 취임 이후 1주년을 앞두고 있는데요. 신한대 총장으로서의 지난 1년, 소감을 남겨주세요.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고.”

질문을 받고, 갑자기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유명한 시가 생각이 났습니다.

작년 8월, 학교의 제의를 거절했다면 지금의 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을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1년 전 신한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후 학교발전을 위해 매일 밤낮으로 고민하고 행동해서인지 제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지나간 1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년 간 총장으로서의 소감을 한마디로 “비행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비전을 갖고 행동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제 마음입니다.

물론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조금만 더’, ‘그때 저렇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말입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저와 신한대학교는 1년 동안,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은 신한대학교의 힘찬 도약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키울 신한대학교의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해주십시오.

저는 과거에 대한 소감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대답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천막학교로 시작한 신한대, 대학 용도와 기능 그리고 경기 북부 사명 담은 50층 'Pride Building' 건립


▲신한대학교는 1972년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신흥보건전문학교 개교 후 5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한대의 지난 50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또 앞으로 50년,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신한대학교는 가난에 짓눌리고, 최소한의 보건 위생과 의료혜택마저 부족해 고통을 당하고, 질병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던 1970년대에 대한민국과 경기북부의 시대적인 아픔을 해결하고 답을 얻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 신한대학교는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신한대학교의 분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 대사,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자메이카 총리, 인도네시아 전 국회의장도 오시는 등 국제적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반세기 동안 겪었던 시련과 도전이 세계 속의 대학이라는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는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면, 미래의 50년은 과거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50년의 시작을 위해 50층짜리 기념관을 세우려고 합니다. 이 기념관은 신한대학의 50년과 경기북부의 미래 50년이 공존하는 의정부의 'Pride Building'이 될 것입니다.

‘프라이드 빌딩’은 대학과 도시의 자부심을 세운다는 의미가 공존합니다. 이 또한 단순히 한 대학의 상징적인 기념관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입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용도와 기능, 기념관이 경기북부의 사명과 시대정신을 이끄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념관의 타이틀이 의정부 Pride Building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빌바오 효과’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스페인의 이름 없는 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며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도시 건축물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게 됐을 때 사람들은 빌바오 효과라고 한답니다.

물론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탁월한 디자인도 한몫 했지만, 이런 건축물을 허락하고 지원해준 빌바오시와 시민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50주년 기념 건축물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중심인 ‘경기북부 시대’를 꿈꿉니다. 경기북부는 50층짜리 랜드마크를 가지는 세계최초의 대학을 가질 것입니다.

저와 우리 신한대학교는 이 기념관이 하드웨어로서 기능과 조형미는 물론이고, 그 속에 들어갈 콘텐츠의 내실을 키우는 데도 제일 앞에 설 것입니다.

신한대학교 전경
신한대학교 전경

▲2019학년도 정시모집 정원 내 경쟁률(4년제) 경기도1위·수도권 2위·전국 3위의 실적을 냈습니다. 2018년에는 4년 연속 경기북부 모집 지원자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러한 성장세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예전부터 경기북부는 수도권에서 다소 소외된 지역이었습니다. 서울이 동쪽으로, 서쪽으로 그리고 남쪽으로 권역을 뻗어나갈 때, 경기북부는 지정학적 여건으로 인하여 힘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이제는 경기북부가 차세대 수도권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경기북부로 모이는 것은 시대의 부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신한대학교는 시대의 부름에 응답한 것뿐입니다.

우리 대학이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과 지속적인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019학년도에 우리 학교는 경기도 1위, 수도권 2위,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국 1위가 참 욕심이 납니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신한대학교가 되겠습니다.


시대적 화두 온라인 교육 "학교는 연결되고, 학생은 소통하고, 교수는 교류하는 시스템 구상"


▲대학의 글로벌화, 대학 교육 혁신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한대의 미래교육방향,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온라인 교육과 글로벌 거점 학교의 육성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진정한 글로벌은 완벽한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본교, 분교 개념이 아니라 학교는 서로 연결되고, 학생은 서로 소통하고 교수는 서로 교류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그래서 외국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하는 중입니다. 홍콩 중문대, 싱가폴 국립대, 칭화대 등 아시아권 대학과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특히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의 ‘수업 디자인 닥터’ 제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UBC의 수업 디자인 닥터는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강의클리닉 서비스입니다. 수업 디자인 닥터들을 고용해서 한 학기 내내 담당교수와 함께 강의 목적에 부합되는 최적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고 개발하는 시스템입니다. 한 마디로 ‘재미없고 내용 없고 수동적인 강의는 가라!’입니다.

사실 이것은 오프라인 강의 리모델링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스템이 우리 온라인 교육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실에서 하는 수업과 온라인으로 하는 수업은 달라야 합니다.

일단 저희들이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우리 대학 치기공학과 신종우 교수님 같은 분은 아주 오래전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원격 수업준비 Quick 매뉴얼’을 초중고등 교육기관에 제공하고 있죠. 미래융합교육학회 학회장이기도 하십니다. 신한대의 자산이자 AC교육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종우 교수님을 필두로 교육혁신센터장과 학교내·외부위원들을 모아 매주 새로운 온라인교육시스템인 S.O.U.P(Shinhan Online University Performance) 개발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한대학교는 온라인교육과 글로벌 거점학교로 도약하려 합니다.

구체적으로 우선 2학기에는 수강신청 전에 모든 과목을 오픈, 학생들이 먼저 강의를 보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지금은 핸드폰을 손에서 떼면 안 되는, 뗄 수도 없는 시기입니다. 대학 수업에서도, 시험에서도 핸드폰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머리와 컴퓨터가 경쟁하면 인간이 이길 수 없습니다. 인간은 정보 주입이 아닌 정보 활용,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때 중요 매개체는 핸드폰입니다. 그래서 학교의 모든 시험에 핸드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신한대학교에 K-에듀연구소를 세워 구체적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오히려 교육개혁 속도 낼 기회로..."100개 나라에 100개 캠퍼스 세우겠다"


▲인구감소 심화로 대학들 특히 지방 소재 대학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기입니다.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등과의 협력을 통한 확장을 진행 중이신데요. 신한대의 생존 비법은 무엇입니까. 또 생존을 하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내 손에 있으면 한줌의 씨앗이지만, 들판에 뿌리면 수십만 명의 곡식이 된다.”

교육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나 열매이기 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씨앗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많이 수확하는 것보다 많이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혁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교육 분야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교육의 기회와 평생교육의 발판이 생겼습니다.

저의 목표는 신한대학교를 세계 최대의 대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저희가 하버드 대학을, 서울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대학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신한대학교는 그 대학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는 대학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100개의 나라에, 100개의 신한대학교 캠퍼스를 세울 것입니다. 세계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대학을 만들고 각 나라의 신한대학교 졸업생들이 그 나라의 주인이 되고, 브레인이 된다면 우리 신한대학교는 충분히 하버드, 서울대 이상의 영향력을 끼치는 대학이 될 수 있습니다.

방법적인 예를 들면 신한대에 태권도 학과를 만들었는데요. 태권도 같은 경우 전세계 220개 국가에 협회가 있습니다.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한국 언어·문화·역사 등 한국의 모든 콘텐츠를 담아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디지털을 접목한다면 미래로 나아가는 학교를 전세계에 설립할 수 있습니다.

한류의 시작은 영상이지만 마침표는 교육, 디지털교육이라고 봅니다. 전세계 교육 표준이 되는 것이 한국의 미래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학을 지향합니까. 어떤 아이들을 양성하려 하나요.

6년전 통합시 49개 학과를 25개 학과로 줄였습니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 중심 대학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신한대는 전공을 융합하고 다전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누가 서울대에서 A+를 받는가’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재들이 서울대를 가지만 서울대가서 모두 A+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러니한 현실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를 혁신적으로 이끌어야 할 이 아이들의 목표가 고시패스, 대기업 임원, 교수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최고의 리더가 될 재목인 아이들의 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신한대는 꿈을 심는 대학, 미래를 여는 리더를 만드는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복싱 챔피언은 사각 링에서 주먹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눈 뜨고 날아오는 주먹을 보며 맞기도 해야 합니다. 고난과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 이를 악물고 헤쳐 나가야 합니다. 이런 친구들을 키우는 데 대학 역량을 결집하고자 합니다.


신한대 온라인 교육시스템 S.O.U.P "온라인 교육, 소화는 쉽고 영양은 깊어야"


▲최근 코로나19로 대학 교육 역시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가 교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이에 신한대학교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Before Christ의 의미로 쓰였던 B.C는 새로운 B.C,Before Corona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그리고 AC(After Corona)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그 논의의 맨 앞에 교육이 있고 학교가 있습니다.

코로나가 인류사회에 끼치고 있는 영향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일이든 그렇지 않습니까? 모두 좋은 것도, 모두 나쁜 것도 없습니다.

제가 학교에 있다 보니 그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교육이란 어떤 것이냐?’, ‘당신이 갖고 있는 교육의 정의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이죠. 참 어려운 질문이고 거대담론입니다.

비록 코로나에 의해 강요됐지만, 지지부진한 개혁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진즉부터 활성화 됐어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의 발판이 생겼습니다. 비록 지금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지만,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한대학교는 이제 첫 걸음을 뗐습니다. 저는 이번에 우리 신한대학교는 온라인 교육시스템 이름을 S.O.U.P라고 지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수프 맞습니다. Shinhan Online University Performance(Planning)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풀이하자면 ‘소화는 쉽고 영양은 깊은 온라인 교육’입니다. 온라인 교육은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향후 S.O.U.P센터도 조성할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을 총괄하는 센터로 강의 제작 스튜디오, 교수 양성 프로그램, 강의 리모델링 프로그램을 담당할 것입니다.


등록금 반환 필요하지만..."지속가능한 자산으로 남기는 것은 어떤가?"


▲최근 등록금 반환에 대한 요구가 뜨겁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습니까.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발걸음에 맞춰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생처를 통해 학생들과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기도 합니다.

발상의 전환을 해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생각봐야 한다는 거죠.

차라리 십시일반 현금을 모아 학생 복지를 위한 무엇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요? 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게, 미래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게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이러한 제안이 들어오면 학교는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짚어봐야 할 것은 문제의 근원입니다. 저는 그 근원은 콘텐츠의 질이라고 봅니다. 콘텐츠가 좋으면 등록금 반환 요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수출도 할 수 있겠죠.

양질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머리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능동적 대처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한대학교 학내에 건립된 소녀상.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아픈 역사도 잊으면 안 된다며 취임 1호 결재를 학내 소녀상 건립으로 했다.(사진=지성배 기자)
신한대학교 학내에 건립된 소녀상.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아픈 역사도 잊으면 안 된다며 취임 1호 결재를 학내 소녀상 건립으로 했다.(사진=지성배 기자)

총장 취임 1호 결재 소녀상 건립..."가장 아프게 생각할 것은 잊혀진다는 것"


▲학교 정문 부근에 소녀상이 있던데요.

총장 부임 후 첫 번째 결재가 소녀상 건립입니다. 아마 전국 대학 1호라고 사료됩니다. 2019년 소녀상을 세웠습니다.

가장 아프게 생각해야할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 아닐까요.

할머니들이 오히려 우리를 피했습니다. 우리 사회와 시선을 피했습니다. 이름도 바꾸고 삶도 바꾸며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받아주지 못한 것입니다.

이러한 아픔도 역사입니다. 그 역사가 잊히는 순간 똑같은 역사가 되풀이됩니다. 신한대 학생만이라도 이를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건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말씀주세요.

지금은 Re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문화, 제도, 비즈니스, 정치 모두가 Reset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나라들은 Repositioning되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강대국의 기준도 모호해졌습니다. 문명국과 야만국의 프레임도 Reframe되었습니다.

세계의 질서는 재편되고 힘은 이동되고 있습니다. 군사력, 경제력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서 말입니다.

바이러스는 미국을 무기력하게 했고, 중국은 더더욱 불투명해졌으며, 일본은 아예 망했습니다. 이 와중에 대한민국은 세계질서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변변찮은 책 G3-2050에서 한반도가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미국과 중국의 조정자 G3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상을 수정해야겠습니다. 지정학적 이점 때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2050년이 아니라 10년은 앞당겨질 듯합니다.

장담하건대, 바이러스 시대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WHO는 UN안전보장이사회만큼 그 위상이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5월20일자로 WHO신임집행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총34개국 중의 하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은 이제 좀 달라 보입니다.

코로나로 WHO는 사실상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다툼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은 신한대학교 50주년입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욕심을 내 신한대학교 100년을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에 세워진 신한대학교가, 전 세계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신한대학교 SOUP시스템이, 신한대학교를 Recreating 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신한대학교는 G3가 될 통일한국에 걸 맞는 신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성배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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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임 2020-08-03 21:35:28
점잔은척 인터뷰하고 뒤로 애들돈 갈취하지 마시고 그래도 교육자의 우두머리로써 양심이 있다면 2학기 등록금은 꼭 감면해주시요

최형임 2020-08-03 21:28:18
이학교 학생을둔 부모로서 등록금으로는 세손가락안에 든다는 비싼학교를 보내는게 그리 자랑스럽지만은 않던중에 이런 힘든상황에 당연히 2학기분은 감액이 될거라고 기대했는데 선뜻 나서지않는 학교입장이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화가나요. 만약 우리애가 1학년이라면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싶네요

shs 2020-07-13 16:19:27
왜 또 다른나라 캠퍼스 세우면 그학교도 등록금 빼돌려서 나라마다 아들 집지어주게?

개빡치네 2020-07-13 12:45:28
이번년 다니고 총장 학교 운영하는거ㅜ병신같아서 탈출하려구욜

장난하나 2020-07-13 12:11:42
이미 비리터진거 이어갈건가.
어디다 쓰면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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