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포항 경북세무고, 포항 두호고, 포항예술고 등 3개 학교가 신규 자율학교로 지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자율학교는 총 128개교(초 7, 중 23, 고 98)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36개교(초 2, 중 4, 고 30)는 내년 2월 28일 만기가 되어 재지정 연장 신청대상 학교다.

이 학교 중에서 초 2개교(상주남부초, 군위 송원초), 중 1개교(의성 금성중), 고 25개교(포항제철공고 외 24교) 총 28개교가 자율학교 지정연장 신청을 했으며, 8개교(중 3개교, 고 5개교)가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또 포항 경북세무고, 포항 두호고, 포항예술고 등 3개교는 신규 자율학교로 신청했다. 

자율학교는 정책 초기에는 교육과정의 자율성, 예산 지원 등 일반학교에 비해 특례가 있었으나, 현재는 교장 공모 방식의 차이(자율학교-내부형, 개방형 공모, 일반학교-초빙형 공모), 초빙 교사의 비율 차이(자율학교 30%, 일반학교 10%) 등 교원 인사와 관련된 특례 사항만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특례 사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학교는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자율학교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권영근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기회에 그동안 관행적으로 자율학교 신청과 평가에 들여오던 행정력 낭비를 막고, 교사들이 학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