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협동조합학교에 주목해야 한다. 협동조합 학교는 하나의 교육 시스템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함께 성장하는 학교모델이다.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협동을 통한 학습, 봉사와 나눔의 교육, 문화, 예술, 진로 분야의 동아리를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해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자신이 선택할 진로와 직업 역량을 학생 스스로 높여가는 학교이다.

학생들 간의 과도한 경쟁을 넘어서 협력과 화합, 협동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보다 나은 교육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동체 학교이다. 영국의 공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는 800여개의 협동조합학교 모델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단순한 구호 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국의 협동조합학교 사례를 영상으로 볼 수 있음. 출처: SBS)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를 넘어서 학생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 모델이 될때 위기에 빠지고 있는 한국의 공교육을 살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합동조합학교 모델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학교, 미래형 학교 모델로 우리의 현실과 여간에 맞게 적용하면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학교 현장에서 실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학교매점 운영의 학교협동조합, 참여수업, 거꾸로 교실, 협동학습, 지역사회 연계 학습, 마을방과후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성공적인 운영에 적합한 모델이 협동조합학교이다.

가고 싶은 학교, 시끌벅적한 신나는 교실, 학생이 진정한 주인인 학교로 가기 위한 좋은 모델로 한국형 협동조합학교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정치적, 이념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학생들의 위한 교육에만 초점을 두고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 교육부, 교육청이 협력해서 추진 할 수 있는 모델로 검토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영국의 협동조합학교 사례를 영상: https://vimeo.com/150932597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