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초등교 69.1%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 안 해"...2학기는 47.8% "운영하겠다"
서울초등교 69.1%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 안 해"...2학기는 47.8% "운영하겠다"
  • 오영세 기자
  • 승인 2020.07.31 12: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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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초등교장회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위해 '교사 합의' 필요 38.9%
여천중학교 양석재 교사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시연 모습.(사진=전남교육청)<br>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모습.(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 초등학교의 현재 원격수업 유형은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이 전체의 94.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은 69.1%가 전혀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초등학교교장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실시한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5학년 기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7월 21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서울 초등학교 교장 6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총 437명의 교장이 설문에 응답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원격수업 유형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을 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이어 '과제 수행 중심 수업'(42.6%)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22.4%) '기타'(6.4%)순이었다.

서울초등교장회는 대부분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을 하면서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또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의 운영 정도에 대해선 69.1%가 '전혀 운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14%가 '주 1차시 운영'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매일 2차시 이상 운영'(6.9%) '매일 1차시 운영'( 5.7%) '주 2차시 이상 운영'(4.3%)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플랫폼 활용 실습이나 연수 등의 준비 지원 부족'(33.9%) '교육청의 명확한 지침 등이 없어서'(35.5%) '교사가 원하지 않아서'(33.2%) '웹캠, 컴퓨터 용량 부족 등 장비 미확보'(29.3%) '학부모가 원하지 않아서'(6.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교사들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업 장면 촬영 및 초상권 문제에 대한 두려움'(27.2%) '실시간 쌍방향 화상 등 새로운 수업 형태에 대한 두려움'(25.9%) '가정에 교사 수업이 실시간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23.1%) '학생 출결 등의 학생관리 어려움'(5.7%) '스마트 기기 활용에 대한 부담감'(3%)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웹캠, 인터넷 등 수업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아서'(34.8%)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31.6%) '자녀가 장시간 컴퓨터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서'(11.9%)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해 잘 몰라서'(1.8%) 순으로 나타났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운영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84.7%가 등교수업 1일, 원격수업 4일 이라고 답했다. 이어 등교수업 2일 원격수업 3일 13.3%, 등교수업을 3일 이상 한다는 응답은 2.1%였다.

그러나 서울 초등학교 교장 대부분은 온라인 단방향 수업에서 오는 학생 간 학력격차 문제를 고려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늘릴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2학기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8%가 '운영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43.9%는 '운영 계획을 논의 중이다'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8.2%만이 '없다'고 답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교사의 합의 또는 동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교장이 전체의 3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부모의 동의와 가정의 접속 장비 및 환경'(22.7%) '실시간 쌍방향 수업 운영에 필요한 장비(웹캠, 이어폰 등) 확보'(18.1%) '사용할 플랫폼 관련 활용 연수나 사례 등 지원'(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등에 대한 학교장들의 다양한 고민과 의견이 개진됐다.

학교장들은 "쌍방향 수업을 위한 가정의 접속 환경 개선, 교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학교의 자율적 판단 존중, 개별 교사 초상권 등 민감한 부분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교육청의 명확한 입장 발표나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교사들이 사용하기 편하고 접근이 용이한 교육청 차원의 통합 플랫폼 구축, 원격 수업에 따른 학력 저하 및 교육격차 해소 방안 마련, 학년별·과목별·수준별로 다양한 원격수업 적용 방안, 과밀·과대학급에 대한 별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상윤 회장은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공백, 학습격차가 우려되고 있다"며 "원격수업의 장점을 살려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내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원격수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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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앤돈 2020-08-02 12:02:18
왜 이렇게 쌍방향에 목을 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는 e학습터 기반으로 콘텐츠 활용 수업이 잘 정착되었고, 1주일에 1~2회 등교수업을 통해 피드백과 평가가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력 격차가 우려된다면 2학기부터 등교 횟수를 2~3회로 늘리면 되는 것입니다. 학부모들과 교장들의 조바심이 자꾸 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일방적으로 쌍방향을 강제하는 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솔직해지자 2020-07-31 13:36:50
제발 솔직해집시다 애초부터 쌍방향으로 갈 꺼 였으면 e-학습터로 가는 것이 아니었지요 e-학습터가 좋아서 채택한 것 아녜요 학생 데이터 요금을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 평등하게 지원해줬다면 결과가 달랐겠지요. 쌍방향으로 뭘하고 싶어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느 하나 준비된 것이 없다는 - 줌으로 하는 온라인 연수도 들어봤지만 유튜버하는 교사가 원격교육 전문가도 아닌 데 본인이 아는 것은 많아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죠.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은 해놓고 대책 좀 마련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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