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연맹 "2학기 고3 원격수업 허용 부작용 대비해야"
교사노조연맹 "2학기 고3 원격수업 허용 부작용 대비해야"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7.3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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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학사운영 등 방안 발표’ 대체로 '환영'
학교 자율성 존중, 등교·대면수업 확대 가능성 열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등교수업 확대 요구를 적극 반영한 교육부의  2학기 학사일정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교 3학년 원격수업 가능에 따른 부작용 대비와 원격수업 대안은 실시간 쌍뱡향 수업이 아닌 대면수업 확대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2학기 등교‧원격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에 대해 교사노조연맹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발표의 핵심은 방역 밀집도 1단계 기준에 따라 2/3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분반,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은 시도교육청과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여 운영함으로써 대면 등교수업 확대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관련기사 참조)

교사노조는 “초등학교가 이번 주에 방학에 들어가고 있는 시점이라 늦은 감은 있지만, 중등 방학을 2주 정도 앞둔 시점에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선제 행정의 시의적절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학기 원격수업을 통해 학생 간 학력 격차와 학습 결손 문제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준수하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등교수업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교사노조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3의 매일 등교 방침을 수정, 학교 자율 판단으로 넘긴 점에 대해 다각적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이 결정은 고1, 2학년이 격주 등교를 하면서 발생하는 학습결손의 문제와 창체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활동 실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고, 내년과 후년의 고1, 2학년 대학입시에서 발생할 문제를 일정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9~10월 수시 전형과 12월 수능을 앞둔 고3이 원격수업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발생할 부작용과 파행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원격수업이 대면수업의 대체제가 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교사노조는 “교육당국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원격수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열쇠’인 양 호도하며 교사들에게 획일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강요하고 있다”며 “원격수업이 갖는 근본적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인정한 전제 속에서 학생 간 학력 격차와 학습결손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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