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 천곡중학교 A학생(2학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울산시교육청이 5개 학교에 대한 등교중지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A학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1번 확진자(31세 남성)와 지난 9일 가족모임을 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31세 남성의 배우자, 장인, 장모, 조카 등 가족 4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학생은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상태로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다. A학생은 이번 주 원격수업을 받고 있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라 A학생이 다닌 3곳의 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소속 학교에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고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학교는 달천중, 상안중, 동천고, 달천고로, 이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했다. 등교중지는 보건당국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 5개교는 긴급돌봄 체계로 전환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한 긴급 방역과 함께 학생이 다닌 학원 3곳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완료했다. 방역당국과 협의해 역학조사, 선별검사 등 추가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이동 동선에 따라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학교업무정상화팀을 파견해 학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