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학생 교직원 4명 확진...누적 학생 52명, 교직원 14명

인천시교육청은 3일 기숙사 운영교인 미추홀외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사진=인천시교육청)<br>
인천시교육청은 3일 기숙사 운영교인 미추홀외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사진=에듀인뉴스DB)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 등교수업 확대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52명이고 교직원은 14명이다. 현재 학생 7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10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강남구 현대고 3학년 A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발열 증상을 보여 지난 13일 진단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대고는 이날 오전까지만 수업을 진행하고 등교한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2학년은 원격수업 기간이라 등교하지 않았다.

현대고는 19일 방학 전까지 등교 없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고에서는 A학생을 제외한 3학년 전체 395명과 다른 학년 학생 27명, 교사 19명, 미화원 3명, 그 외 1명 등 모두 445명이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원구에서도 학생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녹천중학교 1학년 B학생이 전날(13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B학생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학생의 어머니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9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녹천중은 지난달 31일 방학에 들어가 오는 18일 개학할 예정이어서 학교에서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학생이 학원에서 녹천중 학생 1명, 인근 월계중 학생 3명 등 모두 4명의 학생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진단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월계중은 지난 3일 방학에 들어가 오는 21일 2학기 개학한다.

전날(13일)에는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서초고는 지난 7일 방학에 들어가 확진자가 의심증상이 나타난 이후 학교 안에서 밀접접촉한 학생·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내 한 초등학교 학생 1명도 전날(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방학 중이어서 교내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교직원 확진자도 나왔다.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관내 한 고교 교직원이다.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