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원장)
(사진=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원장)

여성이 매달 겪는 생리는 자궁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척도이다. 가임기 때에는 생리불순이 심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난소기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생리전증후군(PMS)과 월경곤란증이 심한 여성일수록 폐경에 이르러서 갱년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월경전증후군은 부종을 비롯해 여드름과 식욕항진, 유방의 팽만감과 통증,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불안, 우울 등의 감정 기복과 불면증,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보통 배란 이후에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나오는 영향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호르몬 불균형이 심하거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자율신경계 균형이 많이 깨져 있는 분들에게 더 예민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체력적으로 많이 허약하거나 난소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을수록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여성들은 생리 양상을 통해 난소와 자궁의 건강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생리불순은 생리주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생리 양상의 변화를 포괄한다. 갑상선 당뇨 등의 내분비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나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스트레스, 밤낮이 바뀐 생활이나 수면 부족, 과로, 잦은 음주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생리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생리 주기가 빨라질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고, 생리가 아닌 부정 출혈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생리양이 갑자기 줄거나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지기도 하며,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에 덩어리가 많거나 생리 혈색이 검어지고 찌꺼기가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반복되기 시작하면 대사상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자궁과 난소기능은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하는데 혈액 양이나 혈류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생리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며, 여성호르몬 균형도 깨지기 쉽다. 또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같은 자궁질환이 동반될 수도 있다.

생리불순이 오래 지속되면 배란 장애가 심해지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생리불순으로 난소기능이 약해지면서 배란이 잘 안 되고 자궁내막기능이 약해 착상이 불리하여 임신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생리전증후군(PMS)의 한방치료는 대사상의 문제를 개선하여 스스로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리에 가까워지면 하복으로 순환이 저하되어 어혈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기를 중심으로 수분 대사가 정체되면서 담음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생리를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되나, 월경곤란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질병으로 인식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침, 약침, 뜸 치료를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으며, 한약 치료로 생식 기계를 튼튼하게 하여 건강한 호르몬 환경을 만들어 자궁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도움말 :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