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사진=에듀인뉴스 DB)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은 지난 8․15 광복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광화문집회 이후 20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가 623명에 이르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대규모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경남, 대구, 경북, 전남, 충남, 전북, 경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코로나 19 검체검사에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응해 줄 것과 감염차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전국협의회는 20일 정부를 비롯한 사랑제일교회측과 8.15 집회 참석자들에게 4가지 조치가 담긴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첫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동선을 정확히 진술하고 참가자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둘째, 교인과 참가자들은 조속한 자진신고와 검체검사 및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

▲셋째, 교인과 참가자들이 자진신고 등 방역조치를 하지 않고 2차 감염을 일으킬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법적조치와 배상을 청구할 것.

▲넷째, 정부는 이와 관련해 행정명령을 발동해 조속한 자신신고와 감사·격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염태영 대표회장은 “이번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과 걱정이 정말 크다"며 "조금이라도 코로나 19 감염상황에 노출된 주민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반드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국민들이 힘들게 쌓아올린 방역과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위기"라며 "힘들지만 다시한번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