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헌곤 성형외과(구 서울성형외과) 김헌곤 원장
사진=김헌곤 성형외과(구 서울성형외과) 김헌곤 원장

강남에 거주하는 정 씨는 액취증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겨 고민이 많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겨드랑이 냄새가 난다는 말을 몇 번 듣다보니 누군가와 가까이 붙거나 사무실,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자꾸만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냄새나는 사람으로 생각할까봐 하는 노파심에 점점 사람들을 기피하고, 피하게 되던 중,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액취증전문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과거 액취증은 부끄러움과 수치심 등으로 인해 말 못할 고민이었지만, 최근에는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때문에 방학을 틈탄 학생이나 휴가철, 주말을 이용해 액취증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 수술법 별로 상이하지만 금요일 수술 후 월요일에 출근이나 등교도 가능해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액취증은 자연치료 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문 병원에 방문해 자신의 증상과 상태별 진단을 통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흉터를 최소화 하면서 수술로 땀샘을 제거하는 SIT(Scrape & inhalation Technique) 수술이 있다.

액취증과 더불어 다한증까지 광범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땀샘제거는 땀샘 자체를 잘라 내어야 하는데, SIT수술은 작지만 아주 날카로운 칼이 피부 밑을 지나면서 피하의 땀샘을 철저히, 그것도 아주 넓은 범위를 제거해 줄 수 있다.

수술 칼이 작기 때문에 피부 절개를 많이 할 필요가 없으며, 그로 인해서 흉터도 아주 적게 남길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존의 절개법보다도 더 넓은 부위를 수술 할 수 있어 절개법보다도 재발률이 낮다.

회복 또한 장점중의 하나이다. 땀샘조직자체를 절제하여 제거하는 절제법의 경우 4~5cm 피부를 절개하여 흉터가 크고 10~15일정도 압박붕대를 감은 채 회복기를 거치는 것에 비해 S.I.T수술은 수술 후 3일 동안에만 압박붕대를 감아 회복기간을 단축시킨다.

액취증은 나이와 상관 없이 수술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어릴수록 결과가 좋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헌곤 성형외과(구 서울성형외과) 김헌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