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 내 감염과 전파 차단을 위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교직원도 재택근무로 전환해야 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수도권 3개 지부(서울, 경기, 인천)가 '필수인력을 제외한 교직원 재택근무 전환'을 26일 요구하고 나섰다.
 
현행 '코로나19 관련 교원 복무 관리 안내'에는 원격수업 운영 시 학교 정상출근 후 업무 수행이 원칙이나 '학교장이 판단하여 승인할 경우'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전교조 수도권 3개 지부는 "이 지침이 감염병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 원격수업 전면 전환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위기 단계 상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다 전면적으로 수정 될 필요가 있다"며 "교직원들의 재택근무 전환'은 교직원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학교 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와 수도권 3개 교육청은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도권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발표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등교수업 이래 교직원 확진자는 81명이며 최근 2주간 확진된 학생·교직원은 307명으로 등교수업 시작 이후 확진자의 76%에 달한다. 

김홍태 전교조 서울지부 대변인은 "학교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교직원의 이동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원격수업전환과 더불어 진행되어야 한다"며 "교육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