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방치료카 네트워크 양주광사동점 자연애한의원 양정민 원장)
(사진=한방치료카 네트워크 양주광사동점 자연애한의원 양정민 원장)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등록 자동차가 2360만 대를 돌파하면서 국민 2명 중 1명꼴로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22만9600건. 하루 평균 6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최근 교통사고는 차량내 안전장치의 발달로 사망자는 감소하고 부상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당장 눈에 보이는 출혈이나 외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미한 교통사고라 할지라도 차후 후유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고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유증은 빠르면 사고 3~4일 후에, 길면 수개월 후에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으로는 목,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계 통증과 두통, 어지럼증, 등 신경정신 증상 등이 있다. 비슷한 경중의 사고라 해도 사람에 따라 증상은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MRI나 X-ray와 같은 영상검사기기를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손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상이 반복된다면 한의원에 내원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사고 충격으로 발생한 ‘어혈’을 배출하고, 무너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 형태로 회복을 도모한다. 어혈이란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 살 속에 피가 맺히는 증상으로 우리 몸 곳곳으로 퍼져 통증을 유발하거나 근육과 관절의 정상 기능을 방해한다. 이러한 어혈은 생리적 기능을 상실한 물질로 체내 흡수될 수 없기 때문에 체내 기력을 보강하고 피 생성을 촉진해 배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환자 개개인 체질 및 통증을 고려해 한약, 침, 추나요법 등을 복합적으로 실시한다. 그중에서도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과 신체 일부를 이용하여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를 조절해 균형이 무너진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는 수기치료법이다. 치료 목적에 따라 추나근골격계의 질환 및 통증을 완화하는 견인추나,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교정추나로 구분된다.

추나요법은 어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디스크 질환 또는 그 외 근골격계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비수술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신체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회복이 더딘 노인이나 약물치료가 부담스러운 임산부, 성장기 청소년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추나요법은 의료진이 직접 손으로 밀고 당기면서 진행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같은 추나요법이라 할지라도 숙련도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다. 아울러 체질에 맞지 않는 한의원 치료는 그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진에게 면밀한 검사를 받고 진행해야 한다.

한편 추나치료는 2019년 4월 8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본인 부담률이 50% 정도로 줄었다. 금전적 부담을 덜게 된 만큼 교통사고후유증을 키우기 보단 사고 직후 한의원을 찾아 개인별 체질과 증상, 어혈의 위치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 : 한방치료카 네트워크 양주광사동점 자연애한의원 양정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