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수험생의 부담완화를 위해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예치금(30만원)을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수험생 안전확보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간 화상면접으로 변경하고, 면접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논술전형의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고사 시간을 변경하여 수험생 간 거리두기를 통해 수험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시모집 서류제출은 방문 또는 우편 제출을 금지하고, 전체 온라인 제출(PDF 업로드)로 변경했다. 주요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한국외대 전경
한국외대 전경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수험생과 면접관의 접촉 상황을 방지하기 본교에 마련된 별도의 고사장에서 실시간 화상면접으로 변경한다. 

고사 장소도 수험생 이동 동선 및 효과적 방역체계 운영 등을 고려하여 서울캠퍼스에서만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기존 2타임으로 진행했던 고사 시간대를 3타임으로 변경하여 고사실 대기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고른기회전형I=고른기회전형I의 면접은 수험생과 면접관의 접촉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제시(1단계 합격자 발표 후)된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논술전형=논술전형은 본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하되, 수험생 간 거리두기를 위해 고사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기존에는 2타임으로 진행했던 고사 시간을 3타임으로 변경하여 수험생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의 비교과(출결, 봉사) 영역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웠던 것을 고려하여 지원자 전원 만점처리 하는 것으로 한다.

▲서류접수 방법=수시모집 전형의 서류접수(해당자에 한함)에 있어서는 수험생과의 접촉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우편 및 방문 접수에서 온라인 접수로 변경하고, 원서접수 후 입학원서 등 제출서류를 출력해 스캔하고, 서류제출 기간에 1개의 PDF 파일로 원서접수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중 블라인드 평가자료를 제출해야하는 수험생은 개인정보 블라인드 처리 방법도 변경하여, 수험번호, 성명, 고교명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원자가 직접 블라인드 처리하고, 원본서류와 함께 서류제출 기간에 PDF로 업로드한다.

▲수시합격자 등록예치금 폐지=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시모집 합격 후 납부하던 등록예치금(30만원)을 전면 폐지하고, 문서 등록으로 예치등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