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을 칠 때와 같이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는 순간들이 생활 속 곳곳에 있다. 하지만 특별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며 호흡이 어려워지고 극도의 불안감이 엄습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공황장애다. 머릿속 깊이 많은 부분을 잠식하게 되는 불안감은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두 질환의 원인이자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평소에도 걱정이 많고 자주 불안해한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황발작이나 불안이 심해져 나타나는 증상들이 발현되기가 쉽다. 불안장애는 마음속 내면에서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게 되고, 공황장애는 극단적인 불안으로 인하여 각종 신체 부위까지 영향을 미쳐서 발작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인 걱정은 어느 정도 지속되다가 그 상황이 해결이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근심 걱정이 의식에 침투하는 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혹은 긍정적 생각보다 부정적인 사고가 더 압도적으로 나타나서 개인생활에 부적응과 불안으로 이어지게 되어 불안장애 증상이 표출된다.

범불안장애는 특히 불안장애가 항상, 정도가 지나친 과잉으로 나타나는 경우로서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근육의 긴장감과 자율신경계 기능의 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비현실적인 걱정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늘어나며, 불길한 상황에 대한 본인의 대처능력을 스스로 매우 과소평가한다.

일반적으로 근거가 부족하고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만 사소한 사건이나 환경변화에도 객관성이 결여되어 주관적으로 임의대로 판단하며,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여러 번 반복해 확인하게 되고 과도하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비정상이라는 생각과 함께 좌절하기도 하며, 해소되지 않는 불안으로 우울해하거나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진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편인 공황장애는 극도의 불안으로 신체에까지 반응이 일어나는데,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극도의 불안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과호흡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갑자기 털썩 주저앉기도 하며, 앉은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특히 운전을 하는 상황에서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발작을 한 번 겪은 뒤에는 발작이 다시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 불안해하는 예기불안이 나타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특정 장소를 피하게 되고 외출을 꺼리거나 사람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스스로의 모습을 돌이키면서 자책하고 우울증이나 불면증, 대인기피증, 강박증 등의 정신과 증상을 겪기도 한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 공황장애 또한 만성화될 수 있으며, 공황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신경정신과 질환과 증상도 심해져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일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쉽다.

때문에 불안 및 공황장애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초기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 및 한의원과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증상과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나타나는 증상과 함께 환경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 뇌신경학적인 문제를 파악해 치료계획과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신체기능을 안정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환자가 느끼는 걱정의 내용과 불안 유발 등에 대한 인지적 왜곡에 대한 것을 교정하도록 돕고 현재 상황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확립하여 재발이나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회적인 불안과 내면의 불안이 공존하는 만큼 작은 불안이라도 해소되지 않고 삶에 영향을 준다고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신체와 정신건강에 관한 진료 및 상태체크 받기를 권장한다.

도움말 : 휴한의원 청주 백라원, 변형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