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학교 안전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해야”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하며 체육수업하는 과천고 학생들. 2020.06.03.(사진=지성배 기자)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하며 체육수업하는 과천고 학생들. 2020.06.03.(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해 유·초·중·고 학생 45명당 1건 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다치는 시간은 체육 수업이었으며 장소는 운동장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이 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19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총 37만5489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1만5874건, 2018년 12만1744건, 2019년 13만787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유·초·중·고 학생 수는 총 613만6,793명으로 평균 학생 45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발생 시간별로는 ▲체육 수업 11만63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점심시간 7만5982건 ▲수업 시간 5만8334건 ▲휴식 시간 및 청소 시간 5만5947건 ▲학교행사 2만7183건 ▲등하교 1만9155건 ▲특별활동 1만8166건 ▲석식시간 2700건 ▲기숙사 생활 17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운동장 13만8542건 △부속 시설 9만7394건 △교실 6만6171건 △통로 5만6611건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학생 수 대비로 환산하면, 제주(총 7711건/26만1942명)와 세종(총 4326건/14만7771명)이 34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총 1만3745건/54만1576명) 39명당 1건, 경기(총 11만5368건/510만2738명) 44명당 1건, 서울(총 6만4717건/298만6875명), 전북(총 1만5329건/70만9042명)이 46명당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의원은 "학교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에 대해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