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벌어진 교육격차,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도권 학생·교사·학부모 7천여명 설문조사 바탕 교육격차 해소방안 제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 만안)이 국정감사 첫날인 7일 원격수업 경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에 대한 평가결과와 코로나발 교육격차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첫 정책자료집 <코로나19로 벌어진 교육격차,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발간했다.

정책자료집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두 건의 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교육격차와 기초학력 부족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자료집이 주목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지난 1학기 동안 원격수업을 직접 경험한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원격수업의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여론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현안 설문조사는 강득구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교사, 학부모, 중·고등학생 등 총 7,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9월 8일부터 15일까지 학부모, 교사, 학생 등 총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발 교육격차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생한 현장의 문제점, 관련 선행 연구 등을 바탕으로 자료집에서는 5가지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치원·초등학교 책임등교 ▲기초학력전담교사제 ▲교육과 케어를 하는 돌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정서적 지원 ▲재난 교육과정 보급 등이다.

강득구 의원은 “전례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지난 1학기 등교 중단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수업 공백의 발생, 기초학력의 부실화, 교육격차 심화 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교육격차의 실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교육격차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