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교수 39.9% 초중등 현장 경험 보유

(자료=권인숙 의원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전체 교수자 837명 중 334명(39.9%)이 초·중학교 교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등교사보다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대 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7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에서 제출받은 '교육대 교수 교원자격증 소지 및 초중학교 교직 경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교원 자격증소지자는 교대 교수 전체 837명 중 146명으로 17.4%, 중등교원 자격증소지자는 371명으로 44.3%였다.

이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로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에서 교직활동을 한 교수자는 334명으로 전체의 39.9%에 불과했다.

권인숙 의원은 "예비교사나 교대를 나온 현장 교사들은 교대 교육과정의 현장 연계성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교원양성기관 교수자 중 현장 경험이 있는 교수자가 소수라는 점은 문제"라며 "자격증이나 교직경력 여부만으로 교대 교수 역량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장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교사 출신 교수자를 늘리고, 기존 교수자도 연수 등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