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409개, 약 2조원 규모의 폐교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에는 254개 폐교 가운데 95곳이 방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ytn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에 409개, 약 2조원 규모의 폐교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에는 254개 폐교 가운데 95곳이 방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폐교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장가격 기준 약 2조원 규모의 보유폐교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409개 폐교 중 ▶경남 254개교 ▶경북 249개교 ▶강원 214개교의 순으로 보유폐교가 많았다.

보유폐교의 대장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경북 2953억원 ▶경남 2634억원(활용 2039억원, 미활용 595억원) ▶부산 2323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유폐교 전체의 대장가격은 총 1조94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의원은 “2조원에 가까운 교육자산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행정 비효율의 극치”라며 “시도교육청에서는 매각이 어려울 시엔 지역의 명물, 주민들의 문화여가활용 공간으로라도 활용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용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자료=배준영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