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2020 국정감사'에 참석한 노옥희 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br>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2020 국정감사'에 참석한 노옥희 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내년 성교육 집중 학년제 운용을 위한 성인지 교육 강사를 위촉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 다산홀에서 성인지 교육 강사 2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강사들은 울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50시간의 교육과 강의 시연 등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촉된 성인지 교육 강사는 2021년 초등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성교육 집중 학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성인지 감수성 강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교육 집중 학년제는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8월 마련한 강화된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책의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성교육에서 학생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건교육 중심의 성교육에서 벗어나 국제표준을 반영해 인권과 성 평등에 기반한 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권리를 이해하고 보호 능력을 높여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