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생긴 잡티 신중하게 치료해야
얼굴에 생긴 잡티 신중하게 치료해야
  • 지준호 기자
  • 승인 2020.11.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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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피부과 신사점 최광호 원장

피부는 다양한 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표피의 하부에는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는 기관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냄으로써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들의 농도로 인해서 피부 색이 결정되기도 하는데 때에 따라 분비 체계에 이상이 생겨 국소적으로 반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발생한 증세는 일명 색소질환으로 불리며 병리학적으로 여러가지 타입이 있다. 먼저 표피형 타입은 말 그대로 상부에 생겨난 것이며 진피형 타입은 보다 깊숙한 곳에 멜라닌이 자리잡은 것이다. 이외에도 상부와 하부에 색소가 혼재하여 존재하는 혼합형 타입이 있다.

이들을 구분하지 않고 기미와 주근깨, 잡티 등으로 혼용해 부르기도 하는데, 이들은 특성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와 같은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 채로 레이저를 조사하게 된다면 오히려 색이 진하게 보이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색소질환을 치료할 때는 적절한 조치를 통해 입자를 잘게 부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혈관이 같이 증식되어 있다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으며, 혈관의 반발로 인해서 색이 진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병증이 나타나는 기전과 병변의 구조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리바운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멜라닌에 관련하여 발생한 질환들은 치료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증상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강력한 파장의 레이저 만을 이용해 치료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고출력과 저출력 방식을 병행하여 사용함으로써 깊은 곳에 위치한 진피형 타입과 표면의 넓은 범위에 분포하는 등 다양한 타입의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QX-max는 에너지를 고르게 퍼뜨려서 방출하는 의료기기로 상부에 넓게 자리한 멜라닌을 제거하는데 적합하다. 이렇게 순한 펄스를 적용하게 되면 색소 입자가 잘게 부숴지며 미세한 딱지가 생기게 되는데, 이들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서서히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다.

피코웨이는 순간적으로 강한 펄스를 발생시켜 피부 속 깊숙이 에너지를 침투시킨다. 이 때의 속도는 약 1조분의 1초의 피코초 단위이다. 이들은 진피층에 존재하는 멜라닌 입자들을 매우 작게 부술 수 있고, 이렇게 부숴진 색소들은 백혈구의 포식 작용에 의해 혈관을 타고 바깥으로 배출된다.

기미와 주근깨, 잡티들은 같은 증상으로 분류된다고 하더라도 깊이와 범위가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에 따라 위와 같이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병변을 치료할 때 중요한 것은 자극을 줄이는 것인데,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집중된다면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색소가 다시 침착될 수 있다. 이 경우 처음에 비해서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필요하다.

기미와 주근깨, 잡티와 같은 질환을 가진 이들은 일반적인 레이저토닝으로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발생하게 된 정확한 원인과 기전을 모른 채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면 반발 효과로 인해서 더욱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환자의 상황을 점검하여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에는 여러가지 기관이 존재하며 복잡한 체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치유를 하는 도중에 다양한 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올바르게 컨트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다. 그만큼 멜라닌에 관련된 질환은 까다롭고 풍부한 지식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신사점 최광호 원장

지준호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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