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우리나라 초중고 영어교육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줄 아는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학교 정규교육 과정에서 꾸준히 영어를 접하지만 정작 외국인과 대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영어 교육의 양은 많지만, 실제 영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영어 수준에 맞는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각 시기별에 맞춘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꼽힌다. 각 시기나 수준에 맞지 않고, 대부분 비슷한 집단 수업 방식이 이루어지다 보니,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영어 학습 성과를 보기 어렵다.

이런 현상에 대해 송도 클라이영어학원(인천 송도동 소재)의 고재필 원장은 실제 영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학습력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시기별, 수준별 커리큘럼 구축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한 명마다 다른 교재와 다른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학습이 빠른 아이는 선행을 나가 나중 공부가 쉽게 해 다른 공부할 여유가 생기도록 하고, 학습이 느린 친구는 반복학습을 통해 확실히 알도록 영어를 지도한다”고 말했다.

이런 개별 맞춤 학습을 강조한 송도 클라이영어학원은 2020년도 1학기 해송중학교 3학년과 해송고등학교 1, 2학년 영어시험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하는 학생을 배출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미추홀외고,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인천국제고 등 특목고에 꾸준히 진학시키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는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따른 특성도 고려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영어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활동위주의 수업이나 실용영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학교 시험영어에 대비해 문법과 영작을 강화한 수업을 나가 성과를 통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돕고 있다.

고 원장은 “문법학습은 반드시 영작과 연결해, 배운 문법을 문장으로 쓸 수 있으며, 나아가 자기 생각도 쓸 수 있게 지도를 하고 있다. 문법을 통해 말하거나 쓸 수 있는 문장들의 형태와 정확성을 높여 나가 중, 고등학교에서 자유 영작하는 문제들이 나와도 쓸 수 있게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고 학습 노하우를 전했다.

송도 클라이 영어학원은 각 영역별로도 세분화된 학습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말하기는 반복패턴으로 말하기, 역할극, 연극 등의 상황이 있는 말하기와, 자기 의견을 말하고 발표하는 유창성을 기르기 위한 말하기로 진행한다. 듣기 학습은 평소 낭독연습을 통해 단어의 발음을 정확히 알고 있도록 했다. 평소 리딩지문이나 듣기 내용을 듣고 따라 읽으며 음성에 익숙해지고 명확한 발음을 알도록 연습을 한다. 쓰기는 우선 흩어져 있는 단어를 연결하며 기본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하고,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차이를 익혀서 언어 간의 차이를 이해하여 영작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읽기는 단계별 교육을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끊어 읽기 방식으로 내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중학생은 논리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글을 읽고 단락별 주제를 직접 잡고 글의 흐름을 분석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속하게 읽도록 교육한다. 또한, 문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하고 이를 문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반복학습과 하브루타 학습을 통해 조금 배우더라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고 원장은 이렇게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은 클라이영어의 관리 시스템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학원을 운영하다 보면 아이들의 결석, 부진학습내용파악, 재시험, 상담 등 관리할 사항들이 상당히 많다. 클라이영어 완전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아이들마다 암기력이나 학습속도가 정말 많이 다르다. 이를 강사진에게만 맡길 경우 아이들 개인에 맞춰 시험의 양이나 시험 내용을 모두 맞추기가 힘드나 클라이영어의 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더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학습이 가능했다”고 비결을 알렸다.

고 원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영어 학습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부모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어학습은 초등, 중등, 고등 각 시기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는 재미와 실용영어를 위주 수업을, 초등 고학년은 중학교 시험영어를 위한 문법과 영작 연습을 시작해야 하며, 중등에는 학교 내신과정을 위한 문법과 영작도 중요하지만 고등과정을 위한 리딩과정, 문법, 자유영작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며 “학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비슷할 지 모르지만 교육방식이나 관리체계는 많이 다르다. 학원의 시스템과 관리체계에 따라 영어 실력이 달라질 수 있다. 초중고 시절에 영어실력을 잘 다져서 영어가 나중에 꿈에 걸림돌이 아닌 날개가 될 수 있도록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